Liquid Soap
처음 비누를 만들어 쓰게 되면 신세계를 경험한 것처럼 신기하고, 또 자신이 너무 대견스러워 집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면 어렵지 않게 물비누를 만들수 있습니다.
물비누를 만드는 법을 알게되면 여러가지로 쓰임새가 많아지는데,
샴푸, 바디클린저, 손세정제, 주방세제 등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비누를 만드는데는 슬로우쿠커가 요긴하게 쓰입니다.
슬로우쿠커 없이 그냥 중탕으로도 물비누를 만들수 있지만, 오랜시간 불조절을 해야하는 것이 너무 번거롭습니다.
물비누는 용도에 따라서 아주 다양한 레시피로 만들수 있는데,
여기서는 가장 간단하게 코코넛과 올리브 오일 만을 이용한 레시피를 소개해 드립니다.
★ Recipes
- 코코넛 오일 200 g,
- 올리브 오일 500 g,
- 가성가리 154 g
- 증류수 460 ml (가성가리 용액 만들기)
- 증류수 1.2 L (비누 희석용)
- 보락스 60 g
- 증류수 120 g
★ How to
1. 올리브 오일과 코코넛 오일을 계량해서 슬로우쿠커에 넣고 온도를 약(Low)에 맞추어 가열한다.
2. 가성가리를 녹일 증류수 500 ml를 스테인레스 또는 유리용기에 담고 가성가라릴 조금씩 넣으면서 저어준다.
가성가리가 녹으면서 온도가 높이 올라가므로 조심해서 다루도록 한다.
3. 가성가리가 다 녹아서 용액이 투명해지면 가성가리 용액을 슬로우쿠커에 붓는다. cp비누와 달리 온도에 신경쓰지 않고 뜨거운 용액을 부어도 된다.
4. 주걱이나 거품기를 이용해서 5분 정도 젓는다. 오일과 가성가리가 잘 반응하도록 천천히 잘 젓는다.
5. 약 5분 정도 손으로 젓고나서 블렌더를 이용해서 트레이스가 나도록 젓는다. 트레이스가 나기까자 약 20-30 분 정도 걸린다.
가성소다를 이용해서 고체비누를 만들때는 트레이스가 걸쭉한 푸딩 같은 상태를 말하는데, 물비누를 만들때는 묽은 수프 정도면 된다.
6. 일단 트레이스가 발생하면 슬로우쿠커의 뚜껑을 닫고 약 30분 가열한다. 30분 후에 혹시 비누가 분리되었으면 다시 블렌더로 섞어 준다.
7. 슬로우쿠커의 온도를 약으로 유지하면서 3-4시간 정도 가열하면서 30분 마다 한번씩 뒤섞어 주면서 비누의 상태를 체크한다.
비누의 상태는 아래와 같이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변화하게 된다.
* 트레이스 상태
* 커스터드 크림처럼 몽글몽글 하면서 거품이 나는 상태
* 매쉬드 포테이토 같은 상태
* 엿처럼 끈적이는 상태
* 불투켱하고 덩어리가 있는 바셀린 같은 상태
* 투명한 바셀린 같은 상태
8. 각 단계마다 30분이 더 걸릴수도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비누가 투명한 상태로 변하면 완성도를 테스트 한다.
10그람 정도의 비누를 덜어내서 20그람의 뜨거운 물에 넣고 잘 저어서 완전히 녹인 다음에 몇분 정도 지나서 투명도를 살펴본다.
투명하거나 살짝 흐리다면 비누가 잘 된 것이고, 우유빛이거나 많이 뿌옇다면 30분 정도 더 가열한 다음 다시 테스트 해본다.
그래도 비누액이 뿌옇다면 아마도 재료의 계량을 잘못한 것일 수 있으므로 피부에 쓰지말고 세제로 쓰는 것이 좋을것이다.
9. 비누 페이스트가 투명하게 완성되었으면 물에 희석하는 단계이다. 뜨거운 물 1.2 L 를 준비하고 여기에 비누 페이스트를 넣어서 녹인다.
주걱이나 포테이토 메셔를 이용해서 덩어리를 적당히 으깨고 뚜껑을 닫은 채로 하루 정도 지나면 다 녹는다.
10. 비누가 물에 다 녹았으면 이번에는 중화 단계이다. 비누의 pH 를 낮추고 점도를 주기 위해서 보락스를 중화제로 사용한다.
보락스 60 g 을 뜨거운 물 120 g 에 녹여서 33% 농도의 보락스 용액을 만든 다음 비누액에 넣고 잘 섞어준다.
11. 용도에 맞는 에센셜오알을 1-2% 정도 넣고 용기에 담아서 1주 정도 숙성시킨 다음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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